MS 오피스에 포함되어 있는 아웃룩의 계정 설정 화면이 보다 쉽게 계정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왼쪽과 같이 변경된 것은 2019년 릴리즈된 오피스 업데이트부터 적용되고 있었으나 , 정작 발표는 그 이전인 2017년 6월 28일 오피스 업데이트 릴리즈노트를 통해 알려졌습니다. 발표 후에도 한동안 적용이 안되고 있다가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특정 빌드 이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된 경우 적용된 것으로 보입니다.
새로운 계정 설정 화면은 메일 주소와 패스워드를 입력하면 MS에서 확보하고 있는 DB에 사전 설정된 도메인별 메일 서버 설정값을 불러와서 설정의 편의성을 추구하는 것입니다만.. 문제는 간략해도 너무 간략하게 줄여버린 탓에, 추가 설정이 필요한 메일 서비스를 사용하는 경우(가령 로그인 ID가 메일 주소가 아닌 아이디만으로만 가능한 경우 등) 세부 설정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전 설정 화면을 원하는 사용자들의 원성이 드높았는데, 윈도 10이 나온지도 한참인데 제어판 애플릿이 여전히 든든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MS는 레거시 인터페이스를 쉽게 버리는 회사는 아니며, 당연하게도 이전 형태의 계정 설정 다이얼로그는 남아있습니다. 그걸 찾는 방법이 잘 안알려졌을 뿐이죠.
크게 3가지의 방법이 있으며, 이 접근 방법들은 각각 본인의 경우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결과값은 같으니까요.
① 이미 아웃룩에 설정되어있는 다른 계정이 있고, 해당 계정의 설정을 바꾸거나 추가 계정을 설정하고 싶은 경우(기존 설치 버전에서 업그레이드한 경우도 해당합니다)
② 아웃룩에 설정되어있는 계정이 없는 경우(오피스나 아웃룩을 새로 설치한 경우 포함)
③ 다 필요없고 무조건 이전 형태의 계정 설정 다이얼로그를 계속 사용하고 싶은 경우
① 이미 아웃룩에 설정되어있는 다른 계정이 있고, 해당 계정의 설정을 바꾸거나 추가 계정을 설정하고 싶은 경우
이 경우는 아웃룩을 실행했을 때 닥치고 계정 설정 화면이 나오는 것이 아닌, 현재 메일을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즉 아래와 같이 목록과 본문 등이 나오는 경우를 뜻하는 것이지요.
파일 > 정보 탭에서 계정 설정 버튼을 한번 누르면 나오는 팝업 메뉴에서 프로필 관리 메뉴를 선택합니다.
메일 설정이라는 새 다이얼로그가 뜨는데, 여기서 전자메일 계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다이얼로그가 나타납니다.
② 아웃룩에 설정되어있는 계정이 없는 경우
이 경우는 아웃룩 실행시 무조건 제일 위 이미지 같은 새로운 계정 설정 화면이 뜨는 경우입니다.
시작 > 제어판을 실행합니다.
제어판 항목 중 Mail (Microsoft Outlook 2016)(32비트)를 선택합니다.
32비트 윈도우에 32비트 오피스 설치, 혹은 64비트 윈도우에 64비트 오피스를 설치한 경우에는 (32비트) 문자열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Mail (Microsoft Outlook 2016)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메일 설정이라는 새 다이얼로그가 뜨는데, 여기서 [전자 메일 계정] 버튼을 클릭합니다.
이전에 사용하던 다이얼로그가 나타납니다.
③ 다 필요없고 무조건 이전 형태의 계정 설정 다이얼로그를 계속 사용하고 싶은 경우
심플 다이얼로그가 마음에 들지 않고 이전 형태 다이얼로그를 계속 사용하고 싶은 경우 레지스트리를 수정해야합니다.
레지스트리 에디터를 실행합니다.
HKEY_CURRENT_USER\SOFTWARE\Microsoft\Office\16.0\Outlook\setup 으로 찾아갑니다.
빈 공간을 마우스 오른쪽 버튼으로 클릭하고 새로 만들기 > DWORD(32비트) 값을 선택하고, DisableOffice365SimplifiedAccountCreation으로 설정합니다.
해당 값을 더블클릭해서 값 데이터를 1 로 설정합니다.
아웃룩을 재실행하면 파일 > 정보 탭에서 계정 추가 버튼 클릭시 이전 형태의 계정 추가 다이얼로그가 나타납니다.
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하는 것은 좋지만, 일반적으로 공개 혹은 오픈소스로 배포되는 소프트웨어와 다르게 아웃룩은 공식적으로 기업 환경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반드시 쉬워야만 한다라는 개념이 무조건 적용되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반 컨슈머 환경보다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은 감안하여, 쉬운 모드와 이전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였다면 이것 때문에 골치가 아플 일은 적었을텐데, 굳이 고생을 자초하는 건 왜인지 의문을 들게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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